최근 고열을 동반한 코로나 증상과 유사한 독감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도 관련 안내문이 발송되었는데, 오늘이 방학식이라 학교와는 당분간 큰 상관은 없겠지만, 방과 후 수업 같은 특별활동 등에도 제약이 따르게 됩니다. 최근 유행하는 독감 증상과 독감 격리 기간, 독감에 좋은 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최근 독감 증상은?
독감은 인플루엔자 A형 또는 B형이 호흡기를 감염시키면서 발생하는 질환을 이야기합니다. 발병하는 시기에 차이가 있는데, 12월부터 2월까지는 주로 A형 독감 증상이 많이 발생하며, 봄철에는 B형 독감이 많이 발생을 합니다.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는 A, B, C형 3가지가 존재하지만, C형은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지 않아 A형과 B형 2가지만 위협이 되고 있으며, B형은 비교적 증상이 약하고 한 가지 종류만 있는 반면 A형은 바이러스가 가진 H항원과 N항원의 변이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보통 H1, H2, H3와 N1, N2가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항원의 종류입니다.
독감 증상은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과 인후통, 기침 등이 나는 호흡기 증상이 동반되고, 사람에 따라 매우 심한 몸살과 고열이 나타나기도 하고, 가벼운 감기처럼 지나가기도 합니다.
A형 독감은 2009년 발생한 '신종플루'이며, 이 때 개발된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지금도 적절하게 처방이 되고 있습니다. 타미플루는 독감 증상을 완화하고, 발병 기간을 줄여주며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을 막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몇 년 전 저희 가족도 독감에 걸려 타미플루를 처방받아 복용한 기억이 있습니다.
다만 타미플루는 어린이에게 복용시켰을 때 이상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경고가 있는 만큼 아이들이 복용할 때는 주변에서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아직까지 이런 이상행동의 기전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진 연구는 없습니다.
2. 독감 격리 기간은?
코로나가 유행하면서 격리에 대한 포비아가 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독감 격리와 관련해서도 많은 궁금증이 있는데요. 독감은 4급 전염병으로 분류되어 있어 격리 의무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나 어린이집 등에서는 빠른 전염력을 우려하기에 독감 격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열이 나면 아침 등교 전 자가검진 결과를 올리는 앱을 통해 열 발생을 통지하고, 열이 내릴 때 까지때까지 학교를 가지 못하는데, 독감 역시 열이 발생하면 안정이 될 때까지 등교를 하지 않아야 하며, 관련 증빙을 위해 병원을 찾아 소견서 등을 받아야 출석으로 인정이 됩니다.
독감 격리와 관련해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 최대 1주일간 등교 중지(학교마다 다를 수 있음)
-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발열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확인되면 출석 가능
- 시험과 관련해서는 학교마다 인정점을 부여하는 기준이 다름(별도의 고사장에서 시험을 보거나 중간고사 성적을 환산해 기말고사 점수를 부여하기도 함)
최근에는 코로나와 관련해 증상이 사라지면 5일이라는 독감 격리 기간과 상관없이 등교가 가능합니다.
3. 독감에 좋은 음식은?
독감을 음식으로 치료할 수는 없지만, 독감 증상을 완화하고, 독감 격리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음식들은 있습니다.
우선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제대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열이 날 때 체액 손실을 보충할 수 있는 음식을 꾸준하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
물은 독감 증상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에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선택입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소화가 잘 되는 음식
독감에 걸리게 되면 입맛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소화기능 역시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독감 증상이 있는데 위에 부담을 주며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드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쌀죽, 닭고기 스프, 무가당 주스 등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
2020년에 발표된 한 연구 리뷰에서는 매일 충분한 양의 비타민 C를 섭취하는 것이 감기 및 독감 증상을 예방, 완화 또는 독감 격리 기간 등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 리뷰에서는 실제적으로 이와 관련된 연구가 부족하다는 단서를 달기도 했으나 비타민 C가 몸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
간편하게 식단에서 비타민 C를 추가로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감귤류의 과일, 키위나 딸기, 피망, 브로콜리 등입니다.
마늘
2020년 Trends in Food Science & Technology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체외 연구에서 마늘이 가진 항 바이러스 효과가 세포 수준에서 바이러스 복제를 방해하여 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영향일까요? 저는 매일 제가 만든 양파 흑마늘즙을 마시고 있는데, 주변의 지인들이 거의 모두 코로나에 걸렸던 경험이 있지만, 저는 아직까지 코로나에도 걸리지 않았고 독감 및 감기 역시 걸리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딸아이가 코로나에 걸렸을 때 함께 자고, 먹고 뒹굴며 지냈는데도 멀쩡하더군요. 타고난 건강도 있겠지만, 다른 요인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도라지배즙
도라지배즙은 전통적으로 감기나 독감 등이 걸렸을 때 어머니나 할머니가 푹 다려서 먹이시곤 했던 추억과 정성의 음식입니다. 저희 역시 딸아이 때문에 집에서 도라지배즙을 오랫동안 만들어서 먹였었고, 지금은 건강원에서 만들어 가족에게도 먹이며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도라지배즙이 치료제는 아니지만, 꾸준하게 섭취하시면 독감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sooheemom/products/6280079870
얼마전 저희 조카도 고열과 몸살로 인해 코로나가 걸린 것이 아닐까 생각해서 코로나 검사와 독감 검사를 받았는데, 코로나가 아니라 독감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든 독감이든 지금은 어느 것이 더 위험하고, 어느 것이 더 약하다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시기입니다. 독감 증상이 코로나 증상보다 더 심할 수도 있고, 비록 코로나는 격리기간이 있지만, 독감 역시 학생들은 독감 격리 기간이 있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다고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든 독감이든 걸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자 최고입니다. 평소 건강에 좋은 음식을 챙겨드시고, 운동을 꾸준하게 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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