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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의 동행

당뇨병 고혈압 기준과 단계, 둘 사이의 관계는? - 기쁜 느런 건강원

by happyslow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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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당뇨병과 고혈압의 유병률이 매우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증가추세는 비만의 증가추세와도 연관이 있는데, 보통 이런 상황을 대사 증후군이라는 범주로 함께 묶어 표현하기도 합니다. 대사 증후군은 큰 범주에 속하며, 심혈관 질환 위험의 증가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많은 공통적인 위험 요소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문제가 생긴 사람에게 다른 문제가 함께 발생할 수도 있고, 서로가 서로에게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당뇨병 고혈압 기준과 단계, 둘 사이의 연관성과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목차

    1. 고혈압 당뇨병 기준

    고혈압 기준

     우선 고혈압과 당뇨병 기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등의 고혈압 기준이 예전에는 달랐으나 최근에는 우리나라도 기준이 조금 더 엄격해지는 추세입니다. 

     

     혈압의 수치는 수축기와 이완기로 구분하며, 각각 숫자로 표시합니다. 

    • 수축기 : 수축기는 심장이 수축할 때 나타나는 압력으로 최대 압력을 이야기합니다. 
    • 이완기 : 다른 말로는 확장기라고도 표현하며, 심장 박동 사이에 이완되었을 때의 동맥 압력을 나타냅니다. 

      혈압 측정은 요즘에는 병원이나 약국, 보건소 등 쉽게 측정이 가능합니다. 평소 기회가 될 때마다 측정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정상 : 수축기 혈압이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이 80미만
    • 주의 혈압 : 수축기 120-129 , 이완기 80 미만
    • 고혈압 전단계 : 수축기 130-139, 이완기 80-89
    • 고혈압 1기 : 수축기 140-159 또는 이완기 90-99
    • 고혈압 2기 : 수축기 160 이상 또는 이완기 100 이상
    • 수축기 단독 고혈압 : 수축기 140 이상이고, 이완기 90 미만

    당뇨병 기준

     당뇨병은 혈액 검사를 통해 그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최선이며, 초기에는 당뇨병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고혈당이 되었을 때는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과도한 갈증
    • 과도한 배고픔
    • 잦은 소변
    • 극심한 피로
    • 흐린 시야
    • 상처 치료가 잘 안 됨
    • 이유 없이 살이 빠짐

     당뇨병 기준과 관련해서는 일반적으로 공복 혈당 검사를 받게 되는데, 최소 8시간의 금식 후 혈당 수치를 확인하게 됩니다. 그래서 건강검진을 받을 때는 보통 저녁 8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말고, 물만 마시고 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 정상 : 100mg/dl 미만
    • 당뇨 전단계 : 100-125mg/dl
    • 당뇨병 : 126mg/dl 이상의 수치

    당뇨병의 3가지 종류와 증상

     당뇨병은 총 3가지로 구분이 됩니다. 

    제1형 당뇨병

     제 1형 당뇨병은 소아 당뇨라고도 이야기하며, 면역 체계가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 세포를 공격하는 자가 면역 질환입니다. 청소년기 이전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나 그 이후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

     제 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 이유 때문에 발생을 하며, 우리 몸의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이런 반응성을 잃었을 때 생기게 됩니다. 췌장은 더 많은 인슐린을 생성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과도하게 일을 하는 췌장 세포가 파괴되어 결국 인슐린 생성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임신성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은 여성이 임신을 하는 기간 중 발생하는 당뇨병을 이야기하며, 출산 후 정상으로 돌아오기도 하지만 약 50% 정도는 이후에 제 2형 당뇨병이 발병하게 됩니다. 만약 임신성 당뇨병을 경험했다면 출산 이후에도 이와 관련된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2. 당뇨병과 고혈압의 연관성

     당뇨병(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은 종종 함께 발생하게 되는데, 이 두 가지 질병이 발생하는 원인 및 조건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 과도한 칼로리 섭취
    • 신체 활동이 적음
    • 비만
    • 염증반응
    • 산화 스트레스
    • 인슐린 저항성

    고혈압과-당뇨는-많은-공통-요인을-공유합니다.

     당뇨병이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인슐린은 포도당을 처리하는 호르몬으로 당뇨병이 생기면 인슐린이 효과적으로 작동을 하지 않게 되고, 우리가 먹은 음식에서 섭취한 포도당이 제대로 처리되어 에너지가 되질 못합니다. 

     그러면 우리 몸은 세포가 가진 지방을 에너지로 전환하기에 당뇨 환자는 이유 없이 살이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가질 못하기에 남으면서 혈류에 축적이 되고, 혈액의 당 성분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이런 높은 혈당은 건강한 혈압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조직이나 기관에 광범위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혈관의 손상이나 신장의 손상 등이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당뇨병 환자가 고혈압 발병률이 더 높을까?

     2021년 발표한 자료에서 20세 이상 성인 중 1,374만 명이 고혈압 환자라고 밝혔습니다. 전체 성인의 약 31%가 고혈압을 가진 것이라는 수치인데, 3명 중 1명이 고혈압이니 매우 위험한 수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 수는 2021년 기준으로 600만 명을 넘었으며, 당뇨 전 단계인 인구수가 약 1,600만 명 가깝다는 것을 생각하면 전체 성인의 약 절반 정도는 당뇨병이거나 당뇨 위험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한 통계에서는 당뇨병 환자 3명 중 2명이 고혈압 환자이거나 혈압을 낮추기 위해 처방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 실제 당뇨 전단계에 있는 분들 중 고혈압 관련 문제가 있는 분들은 통계에서 빠져있으니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혈압이 당뇨병 발병률을 더 높일까?

     2018년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인슐린 저항성이 있으며,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에 비해 고혈압을 가진 사람이 당뇨병으로 진행된 위험이 더 높았습니다. 이는 두 가지 질병을 연결하는 원인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 염증
    • 산화 스트레스
    • 면역 체계의 문제
    • 혈관 질병
    • 비만

     고혈압이 당뇨병을 직접적으로 발병시키지는 않겠지만,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정상 혈압인 사람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3. 당뇨병과 고혈압의 위험 요소

     고혈압과 당뇨병은 위험요소가 유사합니다. 

    • 과체중이나 비만
    • 오래 앉아있는 습관
    • 운동 부족
    • 건강에 나쁜 식습관
    • 만성 스트레스
    • 흡연
    • 나쁜 수면 습관
    • 각종 오염물질 노출

    여기에 고혈압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단이 가진 문제 때문에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 고 나트륨 식단
    • 칼륨 섭취 부족
    • 높은 알코올 소비

     이와 함께 고혈압과 당뇨병은 가족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가족 중 이와 같은 질환을 가진 분이 계신다면 더 주의를 해야 합니다. 

    4. 고혈압과 당뇨병의 예방

     문제의 원인을 알았다면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모두 발생하기 전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 건강한 체중 유지 : 과체중인 사람이 몇 kg의 체중만 줄여도 고혈압과 당뇨병의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 규칙적인 신체 활동 :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여러 가지 건강상의 이점이 있지만, 혈압을 낮추고 혈당 수치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1주일에 150분 이상의 중등도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건강 지침입니다. 
    • 건강한 식단 : 인스턴트 음식이나 육류의 과다한 소비가 우리나라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여 섬유질의 함량을 늘리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며, 설탕과 소금의 사용을 줄여야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음식은 많은 설탕을 사용해 맛은 좋을 수 있으나 건강에는 큰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알코올 소비 제한 : 한 때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술을 많이 마시는 국가 중 1~2위를 다투는 국가였으나, 2021년 발표된 자료에서는 36위로 순위가 많이 내려갔습니다. 소비량이 많이 줄어든 모습인데 저녁에 운동을 나가보면 여전히 술을 많이 드시는 듯합니다.  
    • 금연 : 새해에 가장 많이 결심하시는 것이 금연일 텐데요.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일시적으로 혈압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혈관 내 플라크 축적을 증가시켜 혈압을 상승시키는 원인이 되며, 인슐린 저항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당뇨병과 고혈압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 때문에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매우 큰 질병입니다. 지금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는 많은 언론의 보도와 사람들 눈에 보이는 증상 때문에 위험을 인지하고 있으나 당뇨병과 고혈압은 당장 나타나는 증상이 없고, 눈에 보이지 않아 위험성을 잘 모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신체 활동에 문제가 되기에 항상 조심하고, 건강 관리를 잘하셔야 합니다. 

     

     앞으로도 기쁜 느런 건강원에서는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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