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느런의 건강이야기

병꽃나무 효능과 키우기

by happyslow 2022. 6. 8.
반응형

 안녕하세요. 기쁜느런건강원입니다~

 

 건강원을 하다보니 우리 주변에 있는 각종 식물이나 나무 등의 효능이 무척이나 궁금해서 도서관을 자주 찾아 책들을 빌려보며 연구아닌 연구를 하는 중입니다. 

 오늘은 4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지금쯤이면 꽃이 져가는 병꽃나무 효능과 키우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병꽃나무는?

 병꽃나무는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고유종입니다. 지금은 해외로도 많이 나가서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정원수로 자라기도 하죠. 4월 말부터 5월까지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며 9월 ~ 10월에 열매가 익어갑니다. 

 병꽃나무라는 이름은 꽃의 모양이 병을 닮았기 때문에 부르는 이름이고, 숯으로 만들면 화력이 좋고, 음지에서도 잘 자라나는 특성이 있어서 쓰임새가 많은 나무였습니다. 환경이 척박하고, 소금기가 많은 해안가에서도 무척이나 잘 자라주어서 해안가의 마을에도 많이 심겨있는 나무이기도 하죠. 하얀색 꽃이 피는 흰병꽃나무나 붉은색 꽃이 피는 붉은병꽃나무가 있습니다.

 보통 처음 꽃이 필 때는 흰 색으로 피어났다가, 노란색으로 변한 뒤 붉은 색으로 변한 후 열매가 맺히게 되는데, 이를 삼색 병꽃나무라고도 부릅니다. 

병꽃나무 효능

 많은 식물이나 나무들이 약재명을 가지고 있는 것과는 달리 병꽃나무는 따로 약재명이 없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다는 뜻이죠. 다만, 민간에서는 산후통, 타박상, 골절, 두드러기, 알레르기 피부염 등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으로 병꽃나무 효능을 이용했습니다. 

 부종이나 신장염 등이 있을 때는 병꽃나무 열매를 달여 하루 3번정도 나누어 복용하면 부기를 빼주고, 이뇨작용을 해서 치료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병꽃나무 꽃을 따서 물을 끓인 후 두드러기나 피부 가려움증, 알레르기가 생긴 부위, 벌레 물린 부위 등에 발라주면 효과가 아주 좋다고 합니다. 

 잎은 식중독이나 간염, 황달 등에 달여먹는다고 하고요. 

 병꽃나무 효능에 대해 과학적인 연구가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전주농생명자원 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에서 진행한 병꽃나무의 항염효과에 대한 연구에서는 병꽃나무 추출물 효능이 염증지표를 감소시키고, 염증반응을 억제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항균 및 항염효과 역시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아직 실험실에서 진행한 세포단계의 실험이라서 그 결과를 가지고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충분히 연구해볼 수 있는 과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또한, 사람에 대한 임상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과학적으로 병꽃나무 효능을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따르는 듯 합니다. 

 

 병꽃나무 키우기

 병꽃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견되는 고유종으로 우리나라 환경에 아주 잘 맞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키우는게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보통 2~3m 정도까지 자라고, 해가 잘 드는 곳이나 반 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산 중의 계곡에서도 잘 자라 어느 환경에서든 잘 적응하고 자라는 식물입니다. 

 병꽃나무 번식은 9월 잘 익은 종자를 채취해서 이듬해 발아시켜 키우기도 하고, 삽목을 하기도 하는데, 삽목은 3월에 지난 해에 자라난 가지를 잘라서 삽목하거나, 6월 정도에 새로 올라온 가지를 잘라서 심으면 40% 정도의 성공률을 보이며 자리를 잡게 됩니다. 

 씨앗은 9월에 채취해서 냉동실에 보관하거나 빛이 잘 들어오지 않고, 습하지 않은 서늘한 곳에 밀봉해서 보관한 후 겨울을 보낸 다음 다음해 봄 모래와 섞어서 뿌려주면 됩니다. 씨앗이 작기 때문에 그냥 뿌리는게 어려워 모래와 섞어서 뿌리게 되죠. 가정에서는 잘 밀봉해서 냉동실의 문짝에 보관해두셨다가 다음해 봄에 파종해주시면 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