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배도라지즙 만들기, 도라지배즙 만드는방법 - 기쁜느런건강원

 오늘 날씨 정말 좋네요. 새벽에 일어나 배도라지즙 만들기를 위해 가게로 걸어오는 데 콧노래가 나올 정도로 새벽 상쾌한 공기가 기분을 좋게 만드는 하루입니다.

 

 기쁜느런건강원은 배도라지즙 만들기를 위해 새벽 5시에 가게로 나오는데요. 일찍 시작을 해야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1. 집에서 시작한 배도라지즙 만들기

 기쁜느런건강원의 배도라지즙은 호흡기가 약한 딸을 위해 집에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돌이 지나면서 약한 호흡기 때문에 너무나 자주 병원을 찾아야 했고, 그 때마다 항생제 처방을 받아서 먹어야 하는 어린 딸을 보며 가슴아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호흡기에 좋은 재료들을 찾아 집에서 다려 먹이기 시작했죠.

아이가 어릴 때부터 집에서 만들어 먹이고 있는 배도라지즙

 

 딸이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으니 어느새 9년 가까이 만들어오고 있는데요. 배도라지즙을 만드는 정성 때문인지 여전히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는 호흡기가 약한 편이지만, 씩씩하게 감기도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잘 커주고 있답니다.

 

 저희가 만드는 배도라지즙에는 다섯가지 재료가 들어갑니다. 배와 무, 3년근 약도라지와 대추, 유근피인데요. 모두 호흡기에 도움이 되는 재료들이자 음식들이죠. 약이 아니기에 꾸준하게 먹어도 아이에게 무리가 없고, 오랜 시간 우리 민간에서 약 대용으로 사용되었기에 그 효능 역시 어느 정도 검증이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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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제로 배도라지즙 만들기

 집에서 만들던 배도라지즙을 상품화하면서 저희가 결심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 딸에게 주던 정성과 재료 그대로 만들어서 판매를 하겠다는 것이죠.

 

 저희도 시중에 나와있는 배도라지즙을 구입해서 먹어도 봤고, 아이에게도 줘 봤는데요. 단 맛이 있어서 아이가 좋아 할 수도 있지만, 많은 제품이 농축액을 이용해서 만들고 있어서 저희의 기준과는 맞지 않더군요.

농축액이란?

 

 농축액은 말 그대로 그 성분을 농축해놓은 액체를 이야기합니다. 많은 배도라지즙이 농축액을 이용해서 만들고 있는데요. 배나 도라지가 저렴할 때 대량으로 구입해서 물을 넣고 끓이면서 수분을 날려서 농축을 하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매우 합리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농축액은 장기간 보관을 위해 필수적으로 당분을 섞게 됩니다. 그래서 시중에서 판매하는 농축액은 당도가 70Brix(브릭스) 인데요. 당도가 높아야 변질을 막을 수 있기에 당분이 추가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농축액으로 즙을 만들게 되면 단 맛이 강하게 나죠.

 

 생산자 입장에서도 농축액으로 배도라지즙 만들기를 하면 무척이나 편리합니다. 일정 양에 물을 섞어서 끓이고, 포장하면 끝나기 때문에 원재료 수급도 편하고, 작업시간도 짧으며, 생산 원가도 크게 줄일 수 있죠.

 

1.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농축액을 만들 때 몇 가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배도라지즙 만들기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당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필요없는 당을 섭취하게 됩니다.
2. 농축액을 만들 때 사용하는 배를 세척은 하겠지만, 배의 속안까지 잘라서 확인을 하거나 배의 씨앗과 꼭지 부분등은 제거하지 않고 그냥 만들게 됩니다.
3. 농축액이 건강에 더 도움이 된다면 기쁜느런건강원도 농축액을 사용할 수 있겠지만, 농축액은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 편의를 위해 특화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수제로 배도라지즙 만들기

 

 그래서, 기쁜느런건강원에서는 매번 수제로 배도라지즙 만들기를 하고 있습니다. 도매시장에 가서 배를 구입해오고, 도라지 산지에서 3년근 약도라지를 주문하고, 대추와 유근피, 무를 직접 구입해서 하나하나 손질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배는 우리 건강에 무척이나 좋은 과일이자 약재로 사용되어 왔는데요. 배의 껍질에 풍부한 루테올린 성분 때문입니다. 배 1개의 껍질에 함유된 루테올린 성분은 배 과육 4개에 함유된 성분의 양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좋은 껍질을 가진 배를 구입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배를 하나하나 칼질해서 손질하며 배도라지즙 만들기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배를 아무리 고압수로 세척해도 배의 꼭지와 배꼽 부분에서 붙어있는 이물질이나 썩어가는 꼭지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 부분을 칼로 하나하나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배 씨앗이 있는 씨방 부분도 제거를 해야하는데요. 배의 씨앗에는 미량이지만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고, 시간이 지나며 배 씨앗이 싹을 틔우기위해 내부에서 부터 물러지게 되어있습니다.

 농축액을 만들 때, 그리고 기계로 배를 씻어서 갈아버리면 이런 부분이 제거되지 않고, 그대로 함께 섞여서 배도라지즙이 되어버립니다. 아이에게 주는 배도라지즙 만들기를 할 때 이런 부분을 함께 넣고 만드시는 분들은 안계시겠죠.

 도라지 역시 하나하나 손으로 세척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도라지는 플라디코딘 D라는 사포닌이 핵심 성분인데, 90%는 도라지의 껍질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기계로 도라지를 씻으면 마치 나물 도라지처럼 뽀얗고 깨끗한 도라지가 나오게 됩니다. 사포닌의 90% 이상이 날아간 도라지로 변하게 되죠.

건강하고 좋은 3년근 약도라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쁜 느런건강원에서는 시간이 오래 걸려도 도라지를 하나하나 손으로 씻어서 사용하는 이유가 바로 사포닌을 최대한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1분으로 살펴보는 기쁜느런건강원의 배도라지즙 만들기

 무를 사용하는 배도라지즙 만들기는 아마 저희 제품밖에 없을 듯 한데요. 대부분 생강이나 수세미를 많이 넣으시죠. 무가 흔해서 그렇지 그 효능이나 효과는 무척이나 뛰어납니다. 인터넷에 "무 효능"에 대해 조금만 검색해보시면 무를 다시보게 될텐데요. 무는 겉은 멀쩡해도 속으로 바람이 들거나 썩는 경우가 가끔씩 나오게 됩니다. 그렇기에 하나하나 잘라서 속을 확인하며 사용해야 합니다.

 

 매번 배도라지즙 만들기를 할 때 마다 새벽에 나와 몇 시간씩 재료 손질에만 투자하는 이유는 제대로 된 재료를 사용해서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저희의 이런 정성을 알아주시는 고객님들이 늘어나고 계셔서 저희도 감사하고 기쁜데요. 드셔본 고객님들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배도라지즙과는 다르다고 이야기를 하시죠.

기쁜느런건강원의 도라지 배즙에 들어가는 재료들

 저희가 배도라지즙 만들기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리고 저희 제품을 드셔본 고객님들께서 남겨주신 후기를 살펴보신다면 왜 다른 곳과는 다른지 쉽게 아실 수 있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sooheemom/products/6280079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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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소한 우리가 먹는 먹거리 만큼은, 우리 아이에게 주는 것 만큼은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다해 만든 것을 먹이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직접 만든 도라지배즙을 먹는 딸을 보며 왜 고생스럽고, 힘들지만 수제로 배도라지즙 만들기를 해야하는지 늘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