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 없애는 방법, 가래가 생기는 이유 - 기쁜느런건강원

 얼마전 딸아이가 열감기에 걸려 열이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한다는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다행히 2~3일 정도 열 때문에 고생을 하다가 지금은 정상 체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열감기가 끝나갈 무렵 가래가 목에 끼어 기침을 하거나 불편함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때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가래 없애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가래가 생기는 이유

 가래가 지저분하고, 감염의 증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 몸을 보호하는 신체의 보호기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방어체계입니다.

 호흡기를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이물질이나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을 가래가 감싸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호흡기에서는 점액물질이 생성되어 호흡기를 촉촉하게 만들어주고, 외부에서 들어온 이물질이나 침입자, 이런 침입자와 백혈구의 전투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게 되는데, 점액물질이 불필요한 것들과 뭉쳐져서 나오는 것이 가래입니다.

 

 때문에 가래 없애는 방법은 뭉쳐져있는 가래가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형태가 되어야 합니다.

반응형

 

2. 집에서 하는 가래 없애는 방법

 봄이 되면서 가래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저희 딸이 열감기로 고생할 때 함께 병원을 찾았는데 호흡기 문제로 병원을 찾은 분들이 많아 대기시간이 엄청나더군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기침과 가래 등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면서 환절기는 환절기로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군다나 요즘 황사도 심하고, 꽃가루도 날리기 시작하면서 당분간은 호흡기 관련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아질 듯 합니다.

 

 가래가 생기고, 불편할 때 마다 병원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으니 집에서 하는 가래 없애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① 물 마시기

 물을 마시는 것은 가장 쉬우면서도 평소 우리가 잘 하지 않는 일이기도 합니다. 오죽하면 우리나라 사람 중 80%는 만성 탈수증을 가지고 있다는 통계가 있을까요?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은 가래를 완화하는 데 무척이나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나 목감기나 인후염 등이 있을 때는 물을 마시는 것이 매우 효과적인데, 물을 마시면서 이물질이 씻겨내려가고, 세균과 면역세포가 싸우면서 생성되는 잔여 물질도 씻겨내려가 가래가 생성되는 것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분을 충분하게 보충해주면 가래가 끈적거리는 것을 묽게 만들어 더 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시원한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시는 것 보다는 약간 따뜻한 물을 조금씩 나누어 드시는 것이 가래 없애는 방법으로는 더 효과적입니다.

 

② 코 찜질하기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짠 후 코 부위를 감싸주어 따뜻한 김이 코 속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 역시 매우 효과적입니다. 특히 코 감기에 걸렸거나 후비루(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현상) 등이 심할 때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짠 후 코를 덮는 것은 코 주변 혈관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코 막힘을 완화하고, 코 점막 내에서 과도하게 분비되는 점액질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염증으로 부어오른 코 점막의 부기를 줄여서 호흡을 편하게 만들어주기에 가래 없애는 방법으로도 아주 효과적입니다.

 

 뜨거운 물을 그릇에 받으시고, 수건으로 머리 뒤를 덮은 다음 그릇에서 올라오는 수증기를 코로 흡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③ 도라지차 마시기

 도라지는 예로부터 호흡기에 좋은 약재로 잘 알려져 왔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도라지를 길경이라 부르는데, 거담배농(가래를 없애고 고름을 뽑아내는 효능) 효과가 있어서 감기나 목이 아플 때, 가래가 심할 때, 호흡이 불편할 때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도라지에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데, 특히나 호흡기에 좋은 효과를 내는 플라디코틴 D라는 사포닌이 주 성분입니다. 이 사포닌은 기관지를 비롯한 호흡기에서 점액물질이 더 배출되도록 만들어 호흡기를 코팅하고, 가래를 묽게 만들어 배출하도록 만들어서 가래 없애는 방법으로 도라지 차가 아주 좋습니다.

 

 도라지의 사포닌은 그 껍질에 90% 정도가 함유되어 있는데, 나물용 도라지는 껍질을 벗기고, 물에 담아서 쓴 맛을 제거하곤 하는데 이 과정에서 사포닌 대부분이 사라지게 됩니다. 일부 도라지 배즙을 만드는 공장에서도 기계를 이용해 도라지를 세척하고 손질하면서 껍질의 대부분을 제거하는데, 이렇게 만들면 도라지 배즙 고유의 효능이 사라지게 됩니다.

기쁜느런건강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3년근 껍질이 건강한 약 도라지

 가래 때문에 도라지 차를 드시는 분들에게 좋은 팁을 드리자면 도라지의 사포닌은 그 껍질에 많고, 껍질의 세포벽 안에 있기에 100℃ 정도에서 2시간을 끓였을 때 최대의 사포닌이 용출된다고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에 나와있습니다. 집에서 도라지 차를 끓이실 때는 끓는 물에 도라지를 넣으시고, 약불로 2시간 정도를 끓이신 후 식혔다가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과정이 어려우시다면 제대로 된 3년근 약도라지를 사용하며, 껍질을 살리기 위해 손으로 도라지 하나하나를 씻어 작업하는 기쁜느런건강원의 도라지 배즙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은데요. 저희가 어떤 재료들을 이용해 수제 공정을 통해 만드는지 아래에서 자세하게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드셔본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찐 감동 후기도 읽어보시면 선택에 도움이 되실 수 있겠죠.

https://smartstore.naver.com/sooheemom/products/6280079870

기관지에좋은음식 도라지배즙진액 무대추약도라지달인즙엑기스기침 : 기쁜느런건강원

④ 에센셜 오일 이용하기

 유칼립투스 오일이나 로즈마리에는 시네올이라는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Cough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 시네올 성분은 점액을 분해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유칼립투스 오일은 시중에서 판매가 되기에 구입하신 후 끓는 물에 넣어 그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으로 사용하실 수 있고, 로즈마리는 집에서 화분에 키워 필요할 때 뜨거운 물에 우려 차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가게에는 제법 큰 로즈마리 화분이 하나 있는데, 집에서도 한 그루 키우기 위해 삽목으로 번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로즈마리 향을 좋아하기도 하고, 고기 요리를 할 때나 가래 없애는 방법으로 로즈마리 차를 이용하고자 하는 생각 때문이죠.

 

 유칼립투스 나무는 키우기가 쉽지 않고, 오일을 추출하는 것이 어렵지만 로즈마리는 그 보다는 키우기 쉽고, 차로 즐길 수 있으니 충분히 시도해볼 만 하겠죠^^

 

 2번에 알려드린 코 찜질할 때 이런 오일이나 로즈마리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⑤ 코 세척하기

 코 세척은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 가래가 생성되는 후비루가 있을 때나 비염, 부비동염 등으로 인해 초록색 가래 등이 계속 나올 때 사용하면 좋은 방법입니다.

0.9%의 식염수를 이용해 코 안을 세척하면 코 안에서 점액 덩어리가 빠져나오고, 끈적한 점액 등도 함께 빠져나오면서 목 뒤로 넘어가는 점액이 줄어 가래가 줄어들게 됩니다. 아이들의 경우 코 세척 후 콧물 흡입기를 이용해 콧물을 아이 가래 없애는 방법으로 빼주면 더 좋습니다.

 

---

 감염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나 황사, 꽃가루, 음식 조리 중 나오는 연기, 흡연 등 우리 목과 호흡기를 자극하는 다양한 물질 때문에 가래가 생성될 수 있습니다. 가래 없애는 방법의 가장 기본은 꾸준하게 물을 잘 마시는 것이고, 호흡기에 좋은 음식을 먹거나 충분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주말에 시간을 내서 공기 좋은 곳에서 충분하게 좋은 공기를 마시고 오는 것도 도움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