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하순부터 4월 초까지는 고로쇠 수액이 나오는 계절입니다. 뼈에 이로운 나무라는 뜻을 가진 고로쇠에서 봄을 앞두고 뿌리에서 수액이 나무로 올라가는 것을 채취하는 것인데, 고로쇠 수액 효능은 뼈를 건강하게 하며, 몸에 전해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1. 고로쇠 수액이 뼈에 좋은 이유
고로쇠 나무는 단풍나무에 속하는 나무로 나무 한 그루에서 많게는 하루 10L 내외의 수액을 채취할 수 있습니다. 가을에 잎을 다 떨구고 난 후 휴면상태에 있던 나무가 봄이 오기 전 뿌리에서부터 양분과 수분을 가지로 올리게 되는데, 그 수액을 채취해서 마시는 것이 고로쇠 수액입니다.
고로쇠 수액은 달콤한 맛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 수액에는 당분의 일종인 수크로스가 2~5% 내외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고로쇠 수액보다 우리에게 친근하게 알려진 캐나다의 메이플 시럽 역시 단풍나무 수액을 받아 끓여서 수분을 날리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게 됩니다. 고로쇠 수액도 그 양이 많다면 끓여서 메이플 시럽을 만들 수 있지만, 1L 남짓의 메이플 시럽을 만들기 위해서는 40~50리터의 수액이 필요하기에 제대로 된 수액을 만들려면 인공적으로 고로쇠 숲을 조성하고, 산업화된 채취가 필요합니다.
고로쇠 수액의 성분을 살펴보겠습니다. 고로쇠 수액 효능이 뼈에 좋은 이유는 그 안에 칼슘과 마그네슘, 인, 등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인데, 1.5L 페트병 단위로 판매되는 한 병의 수액 안에는
- 약 100mg의 칼슘
- 약 100mg의 칼륨
- 약 8mg의 망간
- 약 7mg의 마그네슘
- 약 3mg의 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칼슘과 마그네슘, 인은 뼈를 구성하는 성분이자 골다공증이 발생하면 뼈에서 용출되는 성분이기에 보충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고로쇠 물이 이런 부분을 채워줄 수 있기에 고로쇠 수액 효능이 뼈에 좋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다른 효능으로는 고혈압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고 하는데, 바로 칼륨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칼륨은 우리 몸 속의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나트륨 과다 섭취는 혈압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2. 고로쇠 수액 채취시기
고로쇠 수액 채취는 시장이나 군수, 구청장, 지방 산림청장 등의 허가가 필요합니다. 물론 개인이 마실 정도로 채취하는 것은 이런 허가 없이 채취를 하기도 합니다만,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채취는 허가가 있어야 합니다.
오늘이 경칩인데, 예전에는 경칩을 전후로 채취하였으나 겨울 날씨가 계속 따뜻해지면서 일부 남부지역에서는 1월 중순부터 채취가 시작되며, 강원도 산악지역에서는 4월 중순까지 채취가 계속되기도 합니다.
고로쇠 수액 채취시기는 일교차가 10℃ 이상 발생하며, 최저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고, 최고 기온은 10도 내외까지 올라가는 일교차가 큰 날씨에 많은 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가 산악지역에서 고로쇠를 가장 많이 채취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지난 2월 26일 경남 산청에서는 고로쇠 축제가 4년만에 열렸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는데, 이미 본격적으로 채취 및 판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각 지역의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는 고로쇠 수액이 특산품으로 진열대를 차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3. 고로쇠 수액 효능을 위한 먹는 방법
고로쇠 수액은 유통기한이 무척이나 짧은 편 입니다. 채취해서 최장 2주 정도이며, 보통은 3일에서 10일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1년 중 한 달 남짓만 맛을 볼 수 있는 것이 고로쇠 수액입니다.
뼈에 좋다고 하여 꾸준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고로쇠 수액에 함유된 성분을 보면 효능에 대한 물음표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보통 칼슘 영양제 등을 살펴보면 매일 먹는 양에 함유된 칼슘의 양이 보통 300mg/day이고, 마그네슘은 150mg/day입니다. 칼슘의 양으로 따지면 하루 1.5리터 고로쇠 수액을 2병 마셔야 채워지는 양이고, 마그네슘은 20병 이상을 마셔야 하는 양입니다.
식약처에서 이야기하는 칼슘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600mg 정도이며, 골다공증 등이 있다면 하루 1,000mg 정도를 섭취해야 하니 고로쇠 수액으로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마그네슘 역시 하루 권장 섭취량은 약 300mg으로 고로쇠 수액으로 채우기는 어려워보입니다.
또한, 고로쇠 수액이 치료제 등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과다한 양을 하루에 섭취하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하루에 1.5L를 꾸준하게 몇 달 정도 섭취를 해야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쁜 느런 건강원에서는 고객님들께 항상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도라지 배즙은 약이 아니기에 한두 번 마신다고 해서 효과나 효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꾸준하게 한 달 이상 섭취하시는 것이 좋다고 말입니다. 고로쇠 수액도 효능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최소 몇 달은 꾸준하게 물 대신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로쇠 수액은 천연 이온수이기에 일반적인 건강기능식품의 칼슘보다는 흡수가 잘 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함유되어 있는 성분을 살펴보면 꾸준하게 섭취를 해야만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당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에 혈당 수치가 높은 분들이 고로쇠 수액 효능을 기대하며 꾸준하게 드실 것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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