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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런의 건강이야기

초록색 가래, 녹색 가래에는 항생제가 필요할까요? - 기쁜느런건강원

by happyslow 2024.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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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딸은 태어날 때 부터 호흡기가 약한 편이여서 감기 등에 매우 자주 걸리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돌이 지나면서 부터 병원을 찾을 때마다 항생제를 처방받곤 했는데요. 항생제는 세균과 우리 몸이 싸우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의약품으로 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바이러스를 죽이는 역할은 아니기에 독감이나 감기 등에는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초록색 가래가 나오거나 노란색 가래가 나와 병원을 찾으면 항생제를 처방받곤 했는데요. 항생제는 나쁜 세균만 죽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장 속의 미생물 군집에도 영향을 미쳐서 좋은 미생물도 사멸시켜버려 장 내 면역체계에 혼란을 발생시키기도 하고, 장기간 복용을 하면 내성이 생겨 더 강한 항생제를 이용해야 합니다.

 

 기쁜느런건강원이 처음 집에서 도라지 배즙을 연구하고 만든 것도 이렇게 호흡기가 약한 딸이 강한 항생제를 자주 먹어야하는 것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파 도움이 되고자 다양한 재료들을 조합해가며 만들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시그니처 제품이 되었습니다.

 

1. 가래가 초록색이면 항생제?

재채기와 함께 튀어나오는 초록색 가래

 우리나라의 항생제 처방율은 유럽에 비해 매우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초록색 가래가 나온다면 감염을 의미하는 것이라 항생제를 먹어야 낫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유럽의 경우 항생제 인식의 날(11월 18일)을 제정해서 항생제의 과다 투여 및 처방을 줄이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인식이 아직은 없는 편입니다.

 

 가래가 초록색으로 나오는 것은 외부 침입 물질과 싸우는 백혈구가 가진 단백질이 싸움에서 파괴된 백혈구로부터 나와서 색이 변하게 되는데요. 투명한 가래에 이 단백질이 섞이게 되면 노란색 가래에서 점차 진한 녹색까지 색이 변하게 됩니다.

 

 즉, 초록색 가래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외부 침입과 싸우는 중이라는 표시이기도 합니다. 초록색이 진해질수록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죠. 다만 초록색 가래가 나온다고 해서 꼭 항생제가 필요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아이가 감기나 감염에 걸리게 되면 함께 생활하며 아이를 돌봐야하는 부모는 자연스럽게 감염이 옮아올 수 있는데요. 저 역시 딸 아이의 호흡기에 문제가 생기면 초록색 가래가 생기곤 하더군요.

 

 해외 의사들이 발표한 논문을 보면, 가래가 초록색이나 노란색으로 나올 때 사람들은 낫기위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지만, 가래와 콧물을 많이 생성하는 대부분의 감염은 바이러스성 질환이기에 몇 주 동안 몸이 고생할 수는 있지만 2주 정도면 저절로 좋아지게 되며, 기침이나 두통, 근육통, 발열 및 인후염을 줄이기 위한 일반 의약품이 오히려 더 큰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가 바이러스성 질환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약물과 주사 등이 놓여있는 모습

 이 의견에 저도 동의를 하는 편입니다. 저 역시 딸아이가 아프면 초록색 가래가 나오기도 하지만, 따로 약을 먹거나 항생제를 먹지는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제 몸이 이겨낼 수 있도록 도라지 배즙을 마시며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주는 정도의 대처만 해주고 있죠.

 

 항생제는 초록색 가래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기 보다는 정말로 필요할 때만 사용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항생제 남용은 사실 매우 심각한 공중 보건 문제입니다. 이미 많은 항생제를 복용한 사람은 정작 필요할 때 항생제 내성 때문에 더 고생을 할 수 있고, 자주 항생제를 먹게되면 장 내의 미생물 균형에 문제가 생겨 결과적으로는 면역력이 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항생제가 필요한 사람 VS 필요하지 않은 사람

 항생제의 필요 여부를 물론 제가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겠죠. 다만 초록색 가래가 나온다고 해서 무조건 항생제를 먹는 것은 반대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항생제가 필요한 사람과 필요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 해외 의학계에서는 어느 정도 구분을 하는 기준이 있다고 합니다.

 

①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

  • 근본적인 건강 문제가 없는 건강한 비흡연자의 경우 가래가 초록색으로 나온다고 해도 반드시 감염의 징후는 아니며 항생제로 얻을 수 있는 작은 이점보다 부작용이 더 클수 있습니다.
  •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받지 않은 흡연자라면 비흡연자에 비해 더 많은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 천식이 있는 성인이나 어린이가 초록색 가래와 함께 기침을 하는 경우 호전을 위해 따로 항생제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천식 치료를 위해서는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② 항생제가 필요한 사람

휴지로 코를 막고 풀어내는 여성

 

  •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사람의 가래가 초록색인 경우 감염이 있을 수 있으며,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가진 사람은 흡연자이거나 흡연자였을 가능성이 더 높은 사람들이기에 초록색 가래가 감염의 징후를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재발성 흉부 감염이 있는 경우 초록색 가래는 감염의 징후이므로 검진을 받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생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  65세 이상의 고령이거나 다른 만성 폐 질환 또는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초록색 가래가 나오는 것에 대해 정확한 검사와 함께 항생제 처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건강에 이상이 없고, 평소 건강 관리를 잘 하신 분들이라면 감기나 독감 등의 감염에 의해 초록색 가래가 나온다고 해서 항생제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요. 가래가 초록색으로 나온다는 것이 꼭 심각한 이유가 아니라 우리의 면역체계가 적절하게 감염과 싸우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감기는 약을 먹으면 14일, 잘 먹고 잘 쉬면 보름'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감기가 걸렸을 때 먹는 약은 증상을 완화하는 처방이지 감기나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죽이는 약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 몸이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잘 먹고, 잘 쉬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일 수 있습니다.

 

3. 감기 회복을 도와주는 방법

 많은 고객님들이 저희 도라지 배즙을 구입하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저희 제품은 의약품이 아니기에 치료를 한다고 말씀드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우리 어머니, 할머니들이 감기에 걸리거나 독감에 걸린 자녀들에게 배와 도라지를 다려서 먹인 이유가 있죠.

 

 저희 역시 딸아이를 위해 재료 하나하나를 손질하고, 기도하면서 만든 도라지 배즙으로 딸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왔다고 생각을 하기에 제품화해서 판매하는 지금도 아이가 어릴 때 만들어 먹이던 방식과 정성을 그대로 넣어 만들고 있습니다.

 

 보통 공장화된 제품들은 농축액을 이용해서 대량으로 생산을 하게되는데, 저희 기쁜느런건강원의 도라지 배즙은 농축액이나 추출액, 맛을 내기위해 사용하는 액상과당이나 OO향, 맛... 이런 것들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꾸준하게 딸아이가 먹고있는데 이런 것들로 만든 도라지 배즙을 아이에게 먹일수는 없으니까요.

하나하나 손질해 놓은 배

 

 그래서, 지금도 재료를 하나하나 칼로 손질해가며 만들고 있습니다. 어떤 재료로 만들었는지 제 눈으로 확인하고 만들어야 안심하고 먹일 수 있지 않을까요? 저희가 어떤 방법으로 만들고 있는지, 그리고 저희 제품을 드신 고객님들이 어떤 후기를 남겨주시는지 아래에서 자세하게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sooheemom/products/6280079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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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를 드시는 것 보다 감기나 독감 등에서 회복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정 요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① 식염수 코 세척

 미지근한 물에 식염수를 만드는 가루를 풀어서 코 속을 세척하는 것은 부비동을 청소하며, 코에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도한, 코 속과 부비동에 뭉쳐있는 초록색 가래를 배출하기에 숨 쉬기도 편해집니다.

 인터넷을 통해 쉽게 코 세척기와 식염수 가루 등을 구입하실 수 있는데요. 하루 한 번에서 두 번 정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가족도 감기 등이 걸리면 코 세척을 해주는데, 코 속에서 누런 농이 배출되면서 코가 막히는 것도 좋아지고,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② 미지근한 물 자주 마시기

 평상시에도 하루 최소 6잔 정도의 물을 마시려고 노력을 하곤 하는데, 초록색 가래 등이 나오는 감염에 걸렸을 때라면 물을 잘 챙겨서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몸은 수분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생물시간에 배워서 알고 계실텐데, 물을 꾸준하게 마시는 것은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는 데 무척이나 중요할 뿐만 아니라 탈수를 예방하고, 가래나 잘 빠지지 않는 점액을 묽게 만들어 쉽게 배출하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쉽지 않다면 카페인과 알코올, 당분이 없는 차를 드시는 것도 좋은데, 페퍼민트나 로즈마리를 이용한 차를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라지 차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제대로 만드시려면 2시간 정도는 끓여주셔야 도라지의 유효성분인 사포닌이 제대로 용출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직접 도라지차를 만드시는 것이 어렵다면 저희가 만드는 도라지 배즙을 챙겨드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③ 공기 중 습도 높이기

가습기를 틀어놓은 모습

 

 우리나라의 실내는 비교적 건조한 편인데, 건조한 공기는 감염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고 면역체계를 저하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실내의 이상적인 습도는 40~60% 내외입니다. 가습기를 사용하시거나 젖은 빨래를 실내에 널어두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④ 소금물 가글

 소금물로 목을 가글하는 것은 도라지 배즙 만큼이나 널리 알려진 민간요법입니다. 소금물 가글은 목의 통증을 완화합니다. 만약 목 안이 간질간질하다면 탄닌이 함유된 녹차에 소금을 한 티스푼 섞어 가글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⑤ 몸을 따뜻하게 하고 휴식취하기

 애완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동물들은 몸이 아프면 식사를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합니다. 이는 소화에 사용될 에너지까지 아끼면서 면역체계가 전투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함인데요. 사람 역시 마찬가지겠죠. 초록색 가래가 나오며 감염에 걸렸을 경우 소화가 잘 되는 간단한 식사를 하시고, 몸을 따뜻하게하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른 곳에 사용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록색 가래가 나올 때 항생제는 꼭 필수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요. 항생제가 주는 이익도 있겠지만, 그 부작용도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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